기계식 키보드 스태빌 윤활 방법 #스압 #핫스왑 #CK900 #게이트론 #카일 #광축

 

음슴체 양해 바랍니다

 

폐컴퓨터 정리중 발견한 키보드 

딱 봐도 사무용 키보드는 아니고 게이밍 키보드인게 분명한 자태가 보였음

 

주워와서(담당자한테 허락 받음)

집에서 켜보니

 

'4' 'R' 'F' 'C' 이 4개 키가 안 먹음(왜 버렸는지 이해가 가는 상황)

열심히 구글링 치다보니 핫스왑 방식이라 스위치만 바꿔주면 사용가능한걸로 판단하여

일단 임시로 옆에 위치한 축들중 '4'키 옆인 '5'번키 스위치를 빼서

인식 시켜보니 역시나 정상적으로 인식함

 

카일 광축 스위치인데

필자는 카일 기본 스위치 소음이 심해서

카일이랑 게이트론 광축은 호환이 가능하기에

게이트론 광축 갈축으로 구매해줬음

 

그때까지 아무래도 누군가 사용하던 키보드다 보니

유분기나 얼룩 제거할겸

키캡을 다 빼주고

물에 주방세제 풀어서

키캡 1시간 가량 담궈줬음

 

아 참고로 ABS 키캡은 열에 약하기 때문에

반드시 ABS 키캡은 미온수 혹은 약간 차가운 물에 세척해야함

 

 

그렇게 자연건조 하루 정도 시켜줬음

 

주문했던 축이 왔는데

분명 나는 갈축 110개를 시켰는데

거기에 적축19개가 더 왔음

(이건 뭔 상황인지 몰라 구매처에 연락했는데

구매처 일하시는 분이 외국인 분인지 내 말을 못 알아 들으시고 답변 3시간동안 없길래 걍 포기했음)

(추가)

구매처에서 미안하다고 갈축을 더 보내줬음..
킹갓 몬스타 기어

 

 

스위치 리무버 없었으면 손가락 나갈 뻔 했음 (스위치 리무버 꼭 사세요)

마음 같아선 축 다 뜯어서 내부 윤활까지 다 해주고 싶지만

108개의 키를 뜯으면서 극심한

현타로 그냥 스태빌라이저만 윤활 해주기로 했음

윤활에 사용한 구리스는 슈퍼루브 구리스

체리식 스태빌라이저

붉은색 동그라이 부분을 뾰족한걸로 눌러주면빠진다

그리고 은색축을 위로 살짝 올려주면 밑에 있는 검정색 플라스틱과 분리가 가능함

반대쪽도 똑같이 빼주면

저렇게 빠진다.

원래 같으면 핀셋 잡고 붓으로 쳐발쳐발 해줘야 하지만

필자는 그런 도구에 쓸 돈이 없기에 그냥

집에 있는 만능 면봉+ 배송으로 함께 받은 비닐팩위에

구리스를 쳐발쳐발 해준다.

(추가)

구리스 바르는 부분은 저기 ㄷ자 부분의 위 아래 부분을 칠해준다.

조립은 분해의 역순

조립은 분해의 역순22

조립은 분해의 역순33

이거는 흡음재라는 친구인데

솔직히 축 사다가 충동구매 걸려서 사버렸음

그냥 대충  사거리 측량하는거 마냥

눈으로 슥 측량해주고

무지성 가위질 해주면 가능하다

저기 우측만 뻥 뚫어놓은 이유는

저기로 기판에 닿는 USB 선이 지나가서 빼주었음

역시 측량 그런거 없고 그냥 감으로 대충 해준다.

갈축은 처음써보는 리니어축 성애자

이때 알아쳤어야 했다

이 제품은 LED가 축 기준 위에서 올라오는데

저 사진 처럼 장착하면 LED가 스위치에 가려 안나옴

한 마디로 필자가 거꾸로 끼웠다.

 

그렇게 리버스 쇼 해주고 다시 키캡 다 빼고

드디어 끝났다.

키캡까지 장착해주고

PC에서 인식해보니 모든 키 정상인식

이렇게

키린이의 키보드 자가수리 + 스태빌 윤활기가 끝났다.

 

총평

확실히 스태빌 윤활은 체감이 날 정도로 소리가 죽여준다

그리고 흡음재 이거 솔직히 무시했는데

이게 빈공간을 매꾸어줘서 그런지 울림 같은게 확 사라졌다.